24 그들은 잠시 동안 높여졌다가 곧 없어지고 낮추어진다. 다른 모든 사람처럼 끌려 나와서 곡식 이삭처럼 베이게 되는 것이라네.
(욥 24:24_우리말성경)
세상에서 성공하고 높아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상실감을 느끼며 살기보단 낮은자를 높아지고 높은자를 낮추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내 삶에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2021-03-27 19:43:08]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욥기 24:1-3)
욥의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항상 복과 형통을 누리고, 악인은 바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욥은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형통을 누리기도 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바로 심판하지 않으실 때가 있습니다. "어찌하여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란 말은 악인에 대한 심판이 속히 임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욥은 결국 하나님께서 정의로운 심판을 행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22절 이하). 그러나 그의 친구들의 주장처럼, 권선징악이 수학공식처럼 일어나진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가라지가 곡식과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시는지 우린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악인에겐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고난 받는 의인에겐 연단을 통한 성숙을 원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 단순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섭리를 믿고 굳게 서는 것이 성숙한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