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그분은 나를 위해 정하신 일을 이루시고 또 그분께는 아직도 그런 계획이 많이 있다네.
(욥 23:14_우리말성경)
지금 현재 뾰족한 돌파구가 없어보여도 나를 사랑하시고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 [2021-03-27 19:43:35]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8-10)
하나님의 부재(absence)를 경험하고 있는 욥의 고백입니다. 그가 겪는 경제적 손실과 육체적 고통 보다 그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계속 하나님께 묻고 답을 기다리지만, 하나님은 설명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욥기 38장에 가서야 비로서 대답하십니다) 그러나 이 어두운 시간을 보내는 욥에게 한가지 확신이 있었는데, 그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 수 없어도, 하나님은 그를 보고 계시고 그의 길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어두움이 끝나는 날, 순금 같이 빛나고 성숙해질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 이해 못해도 믿고 따르는 것이 성숙한 믿음입니다. 이 고백을 하는 욥은 이미 성숙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고난 당하시면서도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믿음으로 고난을 이기면 부활의 영광이 찾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