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 단기선교팀 16명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오슈꿈(Oxcum)이란 작은 마을을 찾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전도집회, 안경의료봉사, 머리미용봉사 등의 선교활동을 펼치고 왔습니다.
싼타몬타나 신학교(학장 김형철 선교사)에서 저희 선교팀이 기숙사 방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 전날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16시간 스탠바이를 포함한 고된 여독을 잘 풀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아침 경건회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청소년들도 진지하게 참여했습니다.
주방봉사팀 우집사님, 김권사님이 김치와 반찬을 잘 준비해 오셔서 먹성 좋은 청소년들도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맨 오른쪽이 김형철 선교사님 부인이신 이미경 선교사님
유카탄에서 첫 식사
우리가 VBS를 할 장소는 열악했습니다.
우리 VBS팀과 현지 교사들과의 만남을 기도로 시작하고
VBS 팀장인 정필호 집사님이 현지 교사들에게 여름성경학교 전체 진행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가운데 빨간색 셔츠 입은 사람은 현지에서 도우러 온 한인2세인 Brian. 통역을 맡았습니다.)
우리 교사 일부는 준비해 간 풍선과 리본으로 모임 장소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일부는 현지 교사를 따라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선교팀이 온 것을 알렸습니다.
10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흘리며 마을을 돌았습니다.
가난한 집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모는 다 일어러 나간 빈 집에 있는 어린이들도 많았습니다.
드디오 여름성경학교는 시작이 되고, 나이 별로 반을 나눠 성경말씀을 배웠습니다.
책상이 없어 의자에 돌아 앉아 필기를 해야 했지만, 아이들은 열심이었습니다.
멕시칸 현지교사가 주 교사로, 우리 청소년 교사들이 반마다 보조로 들어가 도왔습니다.
공부가 끝난 뒤, 전체 모임에서 배운 것을 점검하고 성경암송을 확인했습니다.
청소년 교사들은 말이 안통했지만, 아이들과 금방 친해졌습니다.
아이들과 손짓, 발짓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서로 소통하고 친해졌지요
한편 헤어 스타일리스트 염집사님은 좁은 공간에서도 자리를 내어 미용봉사를 하셨습니다.
한편에선 눈 검사와 안경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준비해간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고
저녁 시간이 가까워서 아이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내일 또 보자!)
석양에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이들. 마을의 한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