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사사기 9:8-9)

사사 기드온이 미디안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후, 백성들은 그를 왕으로 삼으려 했지만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며 거절했었습니다(8:22-23). 그러나 기드온이 죽은 후, 그의 서자인 아비멜렉이 세겜 성 주민들과 공모하여 그의 이복형제 70명을 모두 죽이고 왕으로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악한 공모를 요담은 나무이야기로 꼬집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모가 결국 분열과 파멸로 끝날 것이라 예언을 합니다. 3년 후에 하나님께서는 요담의 예언을 이루십니다. 당장은 악한 계획이 성공하는 것 같아도, 악인은 스스로 망하는 심판을 받습니다.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할 것이나" (잠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