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가 말했습니다. “내 딸이여,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빌겠소. 당신이 빈부를 막론하고 젊은 사람을 따라가지 않았으니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지금까지 보여 준 것보다 더 크오.
11 그러니 내 딸이여, 이제 두려워하지 마시오.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내가 다 들어주리다. 당신이 정숙한 여인이라는 것은 우리 성 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룻 3:10-11_우리말성경)
평소에 선한 행실로 신뢰를 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시고 또 그로인에 주님이 내려주시는 복을 받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2021-10-06 20:23:45]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룻기 3:9)
룻이 보아스에게 접근하는 이 모습은 오늘 우리의 눈엔 부도덕해 보일 수 있지만, 당시 사회에선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기업을 무를 자(redeemer)란 가난한 친족이 땅을 잃어 버렸을 경우 되찾아 주고, 친족 중 자식이 없는 미망인과 결혼하여 대를 잇게 해주는 선행을 베풀 가까운 친족 남자를 말합니다. 이것은 법적 강제성은 없었고 자원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룻은 보아스에게 기업을 무를 자로서 도덕적 의무를 행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이미 좋은 감정이 오고가는 상태였습니다. 어떤 때는 가만히 앉아 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상대가 손내밀기를 기다리기 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미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