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삼상 13:8-10)

블레셋과의 전쟁 전에, 사울왕과 사무엘 선지자는 길갈에서 만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로 약속이 되어 있던 지만, 생각보다 사무엘이 늦게 오자 사울은 기다리지 못하고 제사를 드려 버리는 월권을 행합니다. 우리도 초초해지면, 하나님의 명령과 원칙 보다는 편법과 불순종을 택하는 죄를 짓습니다. 그러니 상황이 급해 보이고 사람들의 압박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약속 시간에 늦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한 두시간만 더 기다리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내 시간에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시간에 맞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