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그가 말을 끝내자 왕자들이 큰 소리로 통곡했습니다. 왕과 모든 신하들도 몹시 괴로워하며 함께 울었습니다.
(삼하 13:36_우리말성경)
우리의 본능대로 살았다가는 모두가 죄에 빠져 어리석은 행동만 반복하고 후회함을 알고 항상 주안에서 살기를 만족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022-01-02 23:00:01]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삼하 13:37)
다윗에겐 아들들이 많았는데, 유력한 왕세자는 첫째 아들인 암논과 세째인 압살롬이었습니다. 암논은 어머니가 다른 형제인 압살롬의 누이를 강간했다가 압살롬에게 암살을 당합니다. 그후 압살롬은 어머니의 친정인 그술 땅으로 도망을 갑니다. 다윗의 아들들이 저지른 강간과 살인은 다윗이 과거 우리야 부부에게 행한 죄가 재현된 것으로, 부메랑 처럼 다윗에게 되돌아 온 것입니다. 다윗은 이 사건을 보면서, 자신의 범죄를 지켜 보시던 하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악을 행할 때, 그 죄는 용서 받아도, 행한 악의 댓가는 치루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겸손히 그 댓가를 감당하며 다시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려야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암논이 누이를 강간했을 때, 다윗은 화만 내었지 아무런 중재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덮는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힘들고 아파도 다룰 것은 다루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됩니다. 그 덕분에 우린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화해의 길이 열렸습니다. 복된 성탄절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