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겠다. 그리고 너를 이 땅으로 다시 데리고 오겠다.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룰 때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창 28:15_우리말성경)
마음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십자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생각하며 나를 이끄시는 주님의 음성을듣고 주님과 가까워지며 모든 상황을 이겨내게 하소서. [2022-01-10 22:55:43]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28:15)
집을 떠나 하란으로 가고 있는 야곱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가고 싶어 가는 길이 아닙니다. 사실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속여 형이 받아야 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기 때문에, 형의 보복이 무서워 더 이상 집에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외국 땅 하란에 삼촌이 살고 있었기에, 어머니는 야곱을 오라버니에게 보내고 있지만, 야곱은 삼촌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삼촌이 어떤 사람일지, 그를 진정으로 도와 줄 사람인지 야곱은 모르면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외로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때론 우리도 야곱처럼 원하지 않는 길을 가야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서, 아니면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그 길을 갑니다. 그리고 아무도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외롭고 불안합니다. 바라기는 그럴 때 하나님이 꿈에 야곱에게 나타 나셔서 하늘의 사닥다리를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나타나시고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왜 야곱에게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를 보여주셨을까요? 그 사다리는 하나님의 심부름꾼들인 천사들이 하늘과 땅을 오가기 위해 놓아진 다리였습니다. 그 장면을 보여주신 이유는 야곱이 가장 외롭고 힘든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끊임 없이 하늘과 땅을 오가며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야곱에게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을 보이시며 내가 네가 말로만 듣던 바로 그 하나님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한마디로, 야곱은 이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것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 중에 외로운 길을 가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아무리 둘러 봐도, 나와 함께 길을 갈 사람도, 내 마음을 이해할 사람도 없습니까? 수고한다, 고맙다 말하는 사람은 없고, 왜 일을 그렇게 하느냐고 나무라는 사람만 보입니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이해하시고, 도와주길 원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기억하십시오. 내가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하나님은 가장 가까이 계십니다. 나와 가장 깊히 만나 주십니다. 여러분이 지금 외로우시다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입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기도하십시오. 성경의 시편을 읽으십시오. 야곱을 만나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만나주시고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