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왕상 1:5)
아도니야는 학깃을 통해 얻은 다윗의 4번째 아들이었습니다. 3째였던 압살롬이 죽은 후로는 왕자들 중에 연장자로서, 차기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이미 70세의 노인으로서 쇄약한 상태였고 정무를 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다윗에게 솔로몬이 다음 왕이 되어 성전을 건축할 것을 계시하셨고(대상 22:9-10), 아도니야와 그의 추종자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정치적 야욕이 믿음의 눈을 가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욕심이 앞서면, 하나님 뜻에 순종하기 보다는,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스스로 높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높여 주시는 자가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낮아지면 높아지리라"란 말씀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