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액체는 온도가 낮아지면
부피가 줄어듭니다.
그러나 물만은 일정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 고체(얼음)로 바뀌면서
부피가 늘어나서 물보다 가벼워지고 맙니다.
이것은 다른 액체에는 없는
"괴상한 성질"(존 그리빈)입니다.
이 괴상한 성질로 인하여 얼음이 물에서 뜹니다.
만일 이 물만이 지니는 괴상한 성질이 없어서
얼음이 물에서 뜨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겠습니까?
얼음은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어
호수와 강과 바다는 바닥에서부터 얼기 시작하여
표면까지 얼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면 대다수 물고기와 수중식물들이
얼어 죽고 맙니다.
바다가 영하 수십 도가 되어도
물고기와 수중식물들이 살아가는 것은
얼음이 물에 뜨기에
물이 수면에서 얼게 되어
수온을 보존시킴으로
뭇 생명체들을 보호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구 물리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감사하게도 물이 화학과 물리법칙을 모르기에
지구가 이토록 풍요로운 생명의 행성이 되었다."고
창조주의 섭리는 이렇게
생명을 키우기 위하여
물에 괴상한 성질을 허용하셨습니다.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