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욥 4:7-8)
욥의 친구 중 하나인 엘리바스의 말입니다. 그는 재앙을 만난 욥을 위로하러 왔지만, 결국 회개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친구로서 욥을 먼저 위로했어야 합니다. 그는 욥의 재앙이 죄 때문이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욥에게 고통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실, 욥의 고난은 죄 때문이 아니라 연단을 위한 것이었고, 욥처럼 원인 모를 고통을 겪는 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혹시 우리도 믿는 형제의 고난을 보며 섣불리 정죄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은 성령의 일입니다. 우리의 일은 위로하고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죄인을 위해 말없이 피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