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삼하 10:3)

다윗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조문객을 보냈지만, 암몬 나라의 새 왕과 신하들은 다윗이 정탐을 위해 스파이를 보낸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국력을 나날이 신장시키고 있는  다윗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오해는 두려움에서 비롯될 때가 많습니다. 약자의 입장에선 당연한 마음이지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 생각이 정말 맞는지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아람 왕은 섣부른 결론을 내려 다윗의 사신을 모욕하고, 전쟁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전쟁이 일어났고 결과는 부끄러운 패배였습니다. "주님, 선의를 선의로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신중한 처사를 위한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