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에스라 9:10)

에스라는 제2차 포로귀환 때 귀환민들을 이끌었던 지도자로서 율법학자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야 왕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었으나 유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허지만 돌아와서 그가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는 이방민족과 통혼을 하며 되섞여 살고 있었고 그 일에 지도층들이 앞장을 섰다는 사실입니다. 우상숭배하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 갔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입니다. 에스라는 이 일을 통탄하며 하나님 앞에서 대신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중에도 죄를 죄로 알고 슬퍼하며 민족의 죄를 지고 나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개혁과 부흥은 그런 자들을 통해 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