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말했습니다. “내가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팔아넘기는 죄를 지었소.” 그러나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오? 당신 일이니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
5 그러자 유다는 그 돈을 성소에 내던지고 뛰쳐나가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마 27:4-5_우리말성경)
우리가 지은 더러운 죄들을 털어 놓고 그것에 대해 깨끗함과 자유함을 주실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다른 것을 통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큰 근심에 빠지지 말고 주님 곁에 머무르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는 제가 되게 하소서 [2020-03-22 21:15:48]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예수께서)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마태 27:13-14)
예수님이 법정에서 침묵하셨다는 것은 자기 변호의 포기를 뜻합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침묵은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세상 것들을 포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나를 과시하려는 모든 시도와 열정, 경쟁과 승부욕, 물욕과 소유욕. 우리가 자신과 세상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이런 것보다 주님이 더 좋고 귀하기 때문에 내려 놓는 것입니다. 주님께 순종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까지가 우리가 할 일입니다. 우리의 순종으로 기적이 일어나든 아니든, 옆의 사람이 바뀌든 바뀌지 않든 상관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온전한 순종이고, 주님이 "자신을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의 의미입니다. 순종 후의 일은 주님의 소관입니다. 믿고 맡겨야 합니다. 그렇게 살았던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