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24:17, 19)
이 의외의 말은,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는데도,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운 왕이라는 이유로 손을 대지 않은 사실에 사울이 감격하여 했던 말입니다. 악의를 선의로 갚은 다윗 앞에서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윗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롬 12:20)고 성경이 말하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사울 왕에게 손을 대지 않던 다윗은 결국 왕이 되고, 하나님의 뜻 보다는 인간의 소욕을 좇던 사울은 온 집안과 함께 망합니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믿음으로 삽시다. 믿음으로 사는 자가 결국 복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