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눅 1:13)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의인이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런데도 자녀를 달라는 그들의 기도는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나이가 많아 아이 갖는 것은 포기한 상태였는데, 이때 주님은 천사를 보내 수태고지를 합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은 두 사람이 기도하던 처음 순간부터 응답하실 계획이셨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주실 아들이 세례 요한이고, 예수님과 같은 시기에 태어나야 했기에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 불릴만큼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마11:11).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신앙은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 시간에 맞추는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됩니다. 포기하지 말고 기도합시다.